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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친구·가족등 가입자간 통화 ‘공짜’
연인·친구·가족등 가입자간 통화 ‘공짜’
  • jcy
  • 승인 2008.06.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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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LG데이콤‘myLG070’인터넷전화 기업탐방
   
 
  ▲ 신개념 집전화 myLG070에 가입한 고객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통화품질 ‘짱’ 요금85%나 싸다” 입소문 전파확산
매월10만명 신청 연내 140만명 고객확보 파란불
일반전화와 다른 다기능 부가서비스도 인기편승


“요금 저렴한데다 통화품질 짱이고, 거기에다 뉴스, 날씨, 증권 정보 등 휴대폰 못지않은 부가서비스까지 횡재를 얻은 기분입니다.”

11일 오후2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6-1 LG데이콤 본사 19층 사업팀을 찾아 가 기자가 신개념 인터넷집전화 ‘myLG070'을 사용하는 고객의 집(성북구 미아동 삼성아파트)에다 직접 시험통화를 해 본 결과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 매월 평균 9만원 이상 나오던 전화요금이 1/3로 줄어들어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일원동 우성아파트 박 모(50)주부는 “미국 LA에 사는 동생네와 유학중인 아들과의 잦은 국제통화로 통화료 부담이 많았는데, 특히 국제전화의 경우 다른 통화료에 비해 90∼96%나 싸 전혀 통화료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마치 공짜전화를 사용하는 것 같아 친지 가족들과의 대화가 즐겁다”고 했다.

경북 포항시의 최모(29)씨는 “집에다 ‘myLG070’을 설치하고 이동전화는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전화로 부모님과 친인척, 여자친구와 통화함으로써 통신비 50%를 줄였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히 평소 통화량이 많은 여자친구와 함께 가입해 ‘가입자 끼리 무료통화’혜택을 활용함으로써 통신비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기뻐했다.

◇‘myLG070’ 어떤 기능인가

신개념 인터넷 집전화 myLG070은 LG데이콤이 작년6월에 출시한 이후 불과 1년만에 6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 들였다. 유류가 고공행진에다 물가 폭등으로 인해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대박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myLG070'인터넷 전화는 저렴한 통화료, 안정적인 통화품질, 가입자간 무료통화에다 부가서비스 기능까지 갖춰 ‘일석사조’라는 장점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 지면서 빠른 속도로 설치가 확산되고 있다.

◇요금 및 부가기능은 어디까지

앞서 언급했듯 ‘가입자간 무료통화’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집 전화로는 상상 할 수 없는 인터넷전화만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딸과 제주도에 엄마, 부산에 사는 언니가 가입하면 통화시간에 관계없이 통신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다.

통화량이 많은 가족, 친지들까지 함께 가입하면 두 배, 세 배로 통신비가 절감 돼 가계 통신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된다. 또 시내와 시외통화료가 구분없이 3분 단위 38원으로, 기존 집 전화에 비해 최고 85%가 저렴하다.

이동전화 할인요금제에 가입하고 기본료 2000원을 추가로 내면 분당 7.25원으로 낮아진다. 기존 집 전화요금의 반값이다. 이와 같은 혜택과 편이성이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가족 간, 친구 간, 동창회, 계모임, 종교모임 멤버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뉴스, 날씨, 증권 정보 한눈에

LG데이콤의 인터넷집전화 'myLG070'은 무선데이터 서비스인 ‘아이허브’를 제공한다. ‘아이허브’에 접속하면 날씨, 뉴스, 증권정보를 간단히 검색 할 수 있다. ‘아이허브’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접속이 가능해, 컴퓨터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주부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 데이터서비스가 정보이용료에 패킷 당 데이터통신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것과 달리, ‘아이허브’서비스는 데이터통화료가 전혀 부과되지 않아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케팅 현황/전략

LG데이콤은 상반기 중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제가 상용화되면 기존 집전화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연내 14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yLG070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입소문 효과를 노린 대면 마케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myLG070 고객 중 39%가 주위 사람의 권유에 의해 가입했고, 16%가 현장 영업을 통해 가입하는 등 실제로 프로모션의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현재 LG데이콤은 대학가 등 시내 중심가에서 길거리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myLG070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가입자 간 무료통화’ 혜택을 홍보하고 있다.

고객들의 서비스 체험과 가입이 용이하도록 접근성 높이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휴 마케팅을 통해 현재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하이프라자 등 대형 할인점 및 가전매장, 우리은행 유학이주센터 등에 운영 중인 myLG070 체험존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LG데이콤은 연내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한 새로운 단말기를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데이콤은 CEO 직속 부서인 TPS 사업부와 기술연구원 내 단말연구팀, 인터넷서비스연구팀 등을 통해 추가 단말기와 부가 기능 개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데이콤 TPS사업부 안성준 상무는 “평소 통화량이 많은 친지, 연인 등이 myLG070의 가입자 간 무료통화를 위해 끼리끼리 가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월 순증 가입자가 10만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myLG070의 가계 통신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서비스임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yLG070 오해와 진실

- 인터넷전화는 컴퓨터를 켜야 쓸 수 있나?

아니다. 가장 많은 오해를 하는 부분이다. ‘myLG070’은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혹은 컴퓨터가 아예 없어도 기존 집 전화와 같은 방식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 기존 집전화에 비해 전자파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인터넷전화 또한 기존 집전화와 같이 1MHz 당 10mW 이하의 전자파만 발생하도록 한 전파법규에 따라 서비스되고 있다. LG데이콤의 무선WiFi폰의 경우, 기존 KT 등의 무선전화기와 같은 수준의 전자파만 발생된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디지털전화기(KT 신형 Ann폰 등)와 비교했을 때에는 1/10 수준이며, 휴대전화의 1/25 수준이다.

- 인터넷전화- KT 유선전화 통화품질은?

인터넷전화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1999년 새롬 다이얼패드에 의해서다. 그 당시에는 초고속인터넷 환경이 256Kbps 모뎀과 2Mbps급 ADSL 등으로 저속이었고 VoIP 기술도 열악했다. 그 때는 단방향 통화만이 가능했고, 통화 중 잡음도 많이 섞였다.

하지만, 현재는 100Mbps급 광랜이 가정용 인터넷에 널리 보급됐으며, 인터넷전화 기술 뿐 아니라 단말기 기술도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전화통화 품질을 측정할 때 보통 MOS(Mean Opinion Score)란 기준을 사용하는데 기간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가정시장에 본격 진출한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의 경우 실제로 대도시에서는 통화품질이 일반 전화와 차이가 없다. MOS가 4.0에 근접해 집전화(4.0이상)에 버금가며, 이동전화(3.6~3.9수준)와도 대등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기준으로 삼는 인터넷전화의 품질 기준은 MOS 3.6 이상이다.

- 인터넷전화는 긴급전화가 안된다고 하는데?

인터넷전화에 가입하면 119나 112 등 긴급전화가 안될까? 그렇지 않다. 인터넷전화도 긴급전화가 가능하며 1544/1588(전국대표번호), 1633/1541(수신자부담전화), 08216(콜링카드) 등 모든 전화 지능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긴급전화를 이용할 때는 기존 집전화와는 달리 긴급전화 앞에 02나 051 등 지역번호를 눌러야 한다.

- 기존 전화번호는 쓸 수 없나?

LG데이콤의 myLG070은 ‘기존번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기존전화를 해지해도 기존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받을 수 있어 번호 변경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게다가 상반기 중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이용 중인 시내전화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로 바꿀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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