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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마지막 살생부’ 거센 폭풍
공기업 ‘마지막 살생부’ 거센 폭풍
  • jcy
  • 승인 2008.08.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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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거부 2곳 ‘초정밀 감사’ 압박…귀추 주목
9월 최종 임명될 한국가스공사를 끝으로 마무리될 지식경제부 기관장 인사에 '마지막 살생부'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거대 공기업 한국전력 수뇌부에 김쌍수 사장이 취임하는 것에 맞춰 사표를 일괄 수리한 한전산하 9개 발전자회사 및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의 수리 여부가 빠르면 이번주 결정되기 때문이다. 앞서 사표 제출을 거부한 다른 기관에 대해서도 지경부가 '감사'라는 칼을 빼들고 사실상 퇴임압박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지경부와 공기업들에 따르면 한전그룹 6개 발전사와 3개 그룹사에 대한 사표 수리 및 공모여부를 김쌍수 한전 사장이 취임하는 대로 확정지을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임채민 제1차관이 2번이나 강조한 대로 한전 산하 CEO는 한전 사장의 재신임 과정을 거쳐 필요하다면 공모절차를 거치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개 회사중 올해 취임한 권오형 한전KPS사장을 제외한 9명의 CEO가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발전사 안팎에서는 9인의 CEO가운데 손동희 서부발전 사장,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 등 2인이 우선 재신임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각 회사들이 업무에 손을 놓은 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사표제출을 거부했던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3개 기관 가운데 이헌만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전격 퇴임함에 따라 나머지 2개 기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김병로 문화재단 이사장은 경남 진해 군수출신으로 행정경험이 밝다. 공기업의 한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이를 활용해 정부의 감사카드를 동원한 퇴임압력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면서 “이일규 진흥원장은 관료출신으로 옛 산업자원부나 지경부에 발이 넓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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