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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스틱,가격 높다고 성능까지 좋진 않아!
등산스틱,가격 높다고 성능까지 좋진 않아!
  • 김현정
  • 승인 2013.08.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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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라퓨마․브랙야크 비싸지만 오히려 성능 떨어져”

등산 열풍이 불면서 등산 제품의 매출액이 해마다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등산 스틱 제품이 가격에 비해 성능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등산스틱’ 제품의 주요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길이조절부의 압축 강도와 손목거리 하중 강도, 편심하중 강도, 무게 길이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제품은 등산용품 업체로 유명한 ‘노스페이스’, ‘라퓨마’, ‘블랙야크’ 등 12개 업체의 12종이었으며, 모두 두랄루민 재질로 만든 일자형 손잡이 3단 길이조절 제품이었다.

조사결과 길이조절부 압축강도와 손목걸이 하중은 P.소프트라이트 AS업체의 ‘레키’ 제품이 각각 3215(N), 1715(N)으로 가장 높았으며, 편심하중은 HB-330업체의 ‘휴몬트’ 제품이 350(N)으로 가장 높았다.

‘레키’ 제품과 ‘휴몬트’ 제품의 가격은 각각 6만 450원, 3만 3525원이었다. ‘블랙야크(선샤인 스틱)’와 ‘라퓨마(AIRLITE Ⅱ)’, ‘노스페이스(NFN92C03)’ 제품은 가격이 각각 7만 1300원, 7만 1170원, 7만 300원으로 가장 비쌌으나 가격이 만 원 정도 더 싼 ‘레키’에 비해 길이조절부 압축 강도(1009,1133,670/N), 편심하중 강도(256, 259,253/N), 손목걸이 하중강도(1138,1370,1352/N) 등 핵심 품질 측면에서 떨어졌다.

반면, ‘네파(스피드업 라이트)’ 제품은 가격이 4만83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손목거리 하중강도(1455/N), 편심하중강도(245/N)가 큰 편이었다.

이에 대해, 공정위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경량 등산스틱의 경우 가격이 비싸다고 반드시 품질이 우수하진 않다”면서 “등산환경과 신체조건에 만는 재질과 길이의 등산스틱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들어 등산스틱의 부러짐, 길이조절부 불량과 같은 등산스탁의 품질에 관한 소비자의 불만이 증가하고(1372 상담센터 접수 상담건수 : 2011년 13건⇒2012년 23건)있지만, 국내에는 현재 등산스틱과 관련된 안전기준이나 규격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기술표준운에 관련 기준 제전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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