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시스템 등 경영전반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내주부터 현대캐피탈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금리체계는 물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자산건전성 등 경영 전반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6일부터 2주간에 걸쳐 현대캐피탈 검사를 실시한다. 현대캐피탈에 대한 검사는 지난 2011년 고객정보 해킹사고 발생 이후 처음이며, 종합검사는 3년만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현대캐피탈의 금융 관련 법규 준수 여부와 내부통제시스템을 제대로 가동하고 있는 지 등을 두루 살필 방침이다. 또 불완전판매 실태와 자산건전성 상태, 소비자보호 관련 법규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자동차그룹 내 계열사 부당지원 여부도 살펴본다.
다만 금감원은 당초 정기 종합검사로 예정돼 있던 이번 검사의 규모를 축소해 부분검사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수검회사의 검사 부담을 줄이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경영실태평가는 하지 않고, 인력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에는 9명의 조사역을 투입하고, 이 중에서 2명은 필요한 검사가 끝나면 철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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