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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추석 명절 전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및 물품 대금 지급 일자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당초 대금 지급일은 23일 이지만 현대백화점이 800여 개 협력사에 물품·용역 대금 800억 원, 현대홈쇼핑은 2천700여 개 협력사에 대금 400억 원을 추석 전인 16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동반성장 특약을 맺은 중소협력업체는 물품 판매 후 대금을 10일 이내에 지급하며, 용역대금은 명절·공휴일 등이 겹치면 정기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제도를 마련, 불황 극복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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