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관계자, 전문 경영인으로서 지식 갖춰
허 사장은 CFO를 거치면서 재무통으로서 능력을 검증받아 위기 경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동생으로 GS건설 주식을 3.62% 보유하고 있다.
GS건설 측은 최근 GS건설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등 근거 없는 루머에 휩싸이고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이 이뤄지는 등 위기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회사 오너면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허 사장이 일선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관계자는 "허명수 사장은 GS건설의 지분을 실제 갖고 있는 주요주주인 동시에 LG전자 EIS법인장,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 GS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요직을 거친 전문경영인 같은 임원"이라면서 "건설업계 위기를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경우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지분을 갖고 있지 않고 허창수 회장(12.15%), 허진수 GS칼텍스 사장(5.80%), 허정수 GS네오텍 회장(4.44%), 허명수 사장 등 허씨 집안이 개인적으로 지분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구조다.
허 사장은 CEO로 취임하면서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내실경영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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