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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과 이한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예외없이 내년도 예산안을 12일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0일 김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여야 합의대로 12일에는 예산안이 처리돼야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의장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며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은 11일 밤 12시까지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밤 신속한 예산안 심사를 위해 계수소위 아래 소(小)소위원회를 구성해 특정 예산의 삭감 및 증액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현재 여야 간 논란을 빚고 있는 교육세 폐지 법안과 관련해 “1단계로 교육과학기술위에서 야당과 논의해 심의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해 내년 초로 미룰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계수소위에서 “국토해양위원회가 제출한 136개 국도사업 중 신규사업이 27개나 되고 신규사업 시기도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며 한때 모두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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