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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립도생(本立道生)'…김현준 서울국세청장 취임 일성
'본립도생(本立道生)'…김현준 서울국세청장 취임 일성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8.07.0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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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납세 위해 IT 적극 활용 강조
탈세엔 엄정 대응 의지 비치기도
김현준 제46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7월 6일 서울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현준 제46대 서울지방국세청장(오른쪽)이 7월 6일 서울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본이 바로 서야 나가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업무에는 최선을 다하고, 납세자에 대해 청렴하고 겸손하며 상호간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서울청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김현준 제 46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6일 오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서울국세청 직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하자며 강조한 취임일성이다. 

취임사에서 김 청장은 현재 국세청이 처한 환경으로 세원관리의 어려움과 공평과세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빅데이터 및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 등을 들었다. 그는 특히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세행정을 한 단계 도약시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납세자의 자발적 신고에 세정역량을 모으겠다는 점을 임기중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았다. 현재 납세자의 자발신고가 전체 세수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IT 기술을 세정에 적극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인별로 제공, 자발적 성실신고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주문한 것이다.

악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할 것도 강조했다. 대기업의 편법·변칙 상속과 역외탈세, 고액소득자의 악의적 탈세, 여기에 민생을 침해하는 탈세는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청장은 이와 함께 영세·중소사업자에는 세정지원을 활성화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기업이나 스타트업기업에는 세무조사를 유예, 중소기업인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김 청장은 무엇보다 세금 부과 및 징수 과정에서 법에서 정한 절차를 준수해 납세자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적법절차를 준수해 세정 업무에 공정성과 중립성,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금 부과와 징수 과정이 국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만큼, 국세공무원이 전문성과 실력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높일 것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아울러 서울국세청 직원들에게 존중과 화합의 직장 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직원과 세무서장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취임사를 마친 김 청장은 서울국세청을 대표해 방현정 조사3국 조사관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후, 자리에 참석한 모든 서울국세청 직원들과 한명 한명씩 인사를 나누었다.

7월 6일 서울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현준 제46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7월 6일 서울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현준 제46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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