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초부터 인천본부세관 직원은 인천광역시의료원 정신건강검진센터로부터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이 전직원 스트레스 검진 및 상담치유를 위해 인천 중구청(청장 홍인성)과 지난 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장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대민 업무가 많은 세관 직원은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폭언, 욕설 등 악성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고, 이런 상황이 일상화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인천세관이 올해 세관직원의 민원 스트레스 극복과 감정관리를 할 방안으로 ‘마음건강케어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세관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광역시 정신건강검진센터에서 최근 개발한 ‘스트레스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고 인천 중구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의료원 정신건상검진센터에서 개발해 인천시 내 기초 보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트레스 검진 프로그램’을 직원들이 개인 업무 PC로 접속해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전산 개발 중이다. 다음 달 초부터는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를 진단해 볼 수 있다. 검진결과에 따라 중구보건소에서 전문상담을 받거나 정신검강검진센터와 연계된 병원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인천세관 간부들도 직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직원들의 검진결과를 열람할 수 없다.
인천세관 측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상담치유를 실시해, 업무 능률성 및 대민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은 “민원 스트레스 극복과 감정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 근무하고 싶은 행복한 세관 구현 및 만족스런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