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가 전체수입의 절반 넘어, 하위 10%는 전체수입의 0.1%
운동선수의 연간 수입 격차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상위1%의 연평균 수입과 하위10%의 연평균 수입 격차가 무려 280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직업운동가 연도별 수입신고 현황(2012~2016년 과세기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업장현황신고 시에 업종코드를 ‘직업운동가(업종코드:940904)’로 신고한 인원은 14만1175명으로, 수입은 총 3조7799억원으로 확인됐다.
운동선수 중 연수입 상위 1%가 총 1조662억원의 수입을 신고했다. 이는 직업운동가 전체 수입의 28.2%를 차지한다.
상위 5%로 범위를 넓혀보면 총 1조9418억원으로, 직업운동가 전체 수입의 절반이 넘는 51.4%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10%의 수입은 총 38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0.1%에 불과했다. 이는 1인당 연평균 27만원 수준으로, ‘상위 1%’의 1인당 연평균 수입인 7억5600만원과 2800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