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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부문 입찰담합 조사권 가져갈까
경기도, 공공부문 입찰담합 조사권 가져갈까
  • 연합뉴스
  • 승인 2018.10.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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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공입찰 담합행위 신고 접수·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만 할 수 있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정하고 건전한 경제 질서 확립에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입찰담합 근절 및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입찰담합 근절 및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경기도는 공공부문 입찰담합 조사권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마련,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공공입찰 담합행위에 대한 신고 접수와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만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입찰 부문에 대한 조사가 공정거래위원회 한곳에서만 이뤄지다 보니 정확한 조사를 통한 강력한 제재가 힘들었다"며 "시·도지사에게 조사권이 넘어오면 공공영역에서의 담합행위 근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입찰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공입찰 제한 제재를 받은 업체는 132곳이었는데 이 중 91개 업체(69%)가 6개월 이하의 제재에 그쳤다.

또 2016년 한해 접수된 공공입찰 담합 관련 신고 1만36건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제 조사한 건수는 7건에 불과했다. 조사부터 처분까지 평균 처리 기간은 2010년 20개월에서 2015년 32개월, 2016년 35개월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정하고 건전한 경제 질서 확립에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으므로 지방에 조사 권한을 위임하는 등 공정거래법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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