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서울국세청장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방문, 혁신기업 세정지원 강화 약속
국세청이 첨단디지털산업체 등 혁신성장 기업들이 밀집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직접 방문, 세정지원 등 독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는 2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소재 기업들이 가업상속공제 제도에 대한 국세청의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기업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명회를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서울 구로에 위치해 구로(Guro)의 영문 첫글자인 G 를 따서 흔히 지(G)밸리로 불린다.
김현준 서울국세청장은 지난 23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지밸리)를 찾아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이용군 구로세무서장과 함께 지밸리를 방문, 이호성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 이사장과 임원진을 만나 산업단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금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청장은 지밸리의 창업 중소기업 두 곳을 찾아 창업과 성장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들었다.
혁신기업이 개발한 ‘펫맘(Pet Mom)자동급식기’를 시연하기도 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외출 중에도 집안에 있는 반려동물에게 급식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김 청장은 이후 지밸리를 관할하는 구로세무서에 들러 ‘혁신성장 지원단’ 중심으로 전담창구를 운영해 혁신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포함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세정지원 종합대책이 실효성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국세청 관계자는 “청장께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많거나 근로 및 자녀장려금 수혜대상이 다수인 지역 등 세정여건이 어려운 일선 현장을 방문해 세정지원현황을 살피고 직원의 어려움을 챙기고 있다”고 본지에 설명했다.
김 청장은 지난 17일에도 도봉세무서를 방문, 저소득층과 영세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 등을 점검하고 일선 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