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15 (금)
복지부,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 우려 않도록 기금수익 높일 것”
복지부,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 우려 않도록 기금수익 높일 것”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11.12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금운용본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자산운용사에 가산점 방안 검토 중”

-류영재 대표, “스튜어드십 코드, 투자수익 제고·공정경제 달성 모두 가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공정경제를 정책기조로 잡은 가운데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에 민·관이 긍정적인 행보를 약속했다.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 2부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감안하면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민간전문가로 참여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9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기업의 경영간섭 우려가 있지만 스튜어드십 코드가 잘 이행되고 확산되면 투자수익 제고와 공정경제 달성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기업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기금수익 제고를 목적으로 스튜어드십코드 원칙에 맞춰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주주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 “주주활동이 활성화 돼 자본시장 생태계가 보다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자산운용사들에 대해 가산점을 주는 방법 등을 추진·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자산운용사들에 가산점을 주는 세부내용은)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세부 내용은 (지난 7월 도입 이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는 지난 7월 30일 2018년 제6차 회의를 개최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방안’을 심의·의결하고 도입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각계의 의견이 수렴된 최종 내용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초기에는 일부의 국민연금 기업경영 간섭 우려와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시 지분변동 수시공시 그리고 단기매매차익 반환 의무 발생 등을 고려해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부터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경영참여 주주권은 제반여건이 구비된 후에 이행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되, 그 이전에라도 기금운용위원회가 의결한 경우에는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류 대표는 지난 9월 일부 매체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로 스튜어드십 코드 전문가로 급부상했었다.

현재 기금운용본부장은 안효준 전 BNK투자증권 대표이사·BNK금융지주그룹글로벌총괄 사장이다. 안 본부장은 지난 10월 8일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