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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장미, "조세소송대리권은 세무사의 미래, 반드시 쟁취!"
곽장미, "조세소송대리권은 세무사의 미래, 반드시 쟁취!"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8.11.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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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 세무사고시회 회장, "다른 자격사들과 협동•연대해 세무사 위상 높일 것"
- 24대 모토로 "하나되어 실천하는 고시회" 선포
- 이동기 전임 회장 "2020년 이후 세무 대리 시장, 변호사 진입 예상... 세무사 강한 연대 필요"

 

 

한국세무사고시회 제48회 정기총회 겸 신임회장 취임식 기념촬영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지난 16일 제48회 정기총회 겸 곽장미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 사진=이상석 기자

"조세소송대리권은 세무사의 미래 입니다. 반드시 쟁취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 24대 회장이 지난 16일 저녁 서울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소노펠리체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8회 정기총회 겸 신임회장 취임식에서 24대 고시회의 모토인 "하나되어 실천하는 고시회"를 선포하면서 이 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곽 회장은 "조세소송대리권은 헛된 꿈이 아닌 바로 우리 미래로, 반드시 쟁취할 우리의 업무이자 과제"라면서 "선배님과 역대회장님들이 나서고 청년 세무사들은 격려와 박수를 달라. 우리 모두 하나 되자. 그래야 (대리권을) 갖고 온다"고 격한 어조로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자신의 임기 모토는 '단결'과 '실천'임도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24대 고시회의 모토는 '하나되어 실천하는 고시회'로 정했다"며 "1만3000 세무사가 하나 되어 실천하면 어떠한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다. 회원님들의 성원이 있으면 (저도) 외롭지 않다"고 강조, 참석자들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곽 회장은 "우리 고시회가 서울과 4개 지방회(부산·광주·대구·충청)로 구성돼 있는데 모든 분들이 연계성·유대감·연대의식을 높일 방법을 찾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원로 세무사에 대한 명예세무사 승계제도에 필요한 신뢰를 쌓도록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애로사항 파악에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곽 회장에게 고시회장 바통을 넘겨주는 전임 이동기 23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6년 11월 '연구하는 세무사고시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발한 고시회는 작년 12월 변호사의 세무사자격 자동부여 폐지 및 세무사 아카데미 운영, 일본과의 국제교류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세전문 자격사로서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헌재의 4월 결정으로 2020년 이후 세무 대리 시장에 변호사들의 진입이 예상되지만 세무사 개개인이 이런 난관을 헤쳐나가기가 힘들기에 (세무사들의) 연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의 조세소송대리 법안 발의가 세무사 업역 확대에 좋은 기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기 23대 회장(오른쪽)과 곽장미 24대 회장(왼쪽)
이동기 23대 회장(오른쪽)과 곽장미 24대 회장(왼쪽)

세무사고시회 18기 출신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신입 회원으로 참석한 55기 세무사들을 축하하면서 그 동안 자신을 후원해준 고시회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했다. 

백 의원은 또한 공인회계사와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폐지 성과를 떠올리며 "추후 조세법원의 설립을 추진하고 올 4월의 헌법불합치 판결에 대해서는 내년 말까지 대처,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 시장은 "2014년부터 시행 중인 마을세무사제도의 조세전문가들의 재능기부에 시민들이 다양한 세무상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매년 (취임식에) 참석했으나 오늘 가지 못해 진 빚을 앞으로 더 잘 하면서 갚겠다"며 덕담을 건넸다.

마에다 신야 일본 청년세리사(稅理士)연맹 대표는 한국어 축하 메시지를 준비하는 성의를 보였다. 

마에다 대표는 "2000년 양국 우호협정 이후 교류가 깊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10월 교토 간담회에 한국에서 많은 세무사고시회 회원들이 와줘서 고맙다. 한국 회원들의 열정을 보여줬기에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 성과를 이뤘고 앞으로 닥칠 고비들도 무사히 넘길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변호사·회계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의 성과를 보면서 앞으로 (우리도) 계속 싸우겠다. 양국 회원들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고시회 발전에 애쓴 회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최세영(42기)·최정인(45기)·김선명(49기) 세무사가 '백재현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은 박금주(42기)·강재훈(49기)·박헌열(17기) 세무사 등이 수상했고, 조중식·유수진(42기)·강승호(48기)·서보영·황철연·고우진(49기) 세무사 등이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박재환 중앙대학교 교수와 곽한영 경제법륜사 대표, 김귀순 장무포럼 대표 등이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24대 감사로 선임된 나길식, 이강오 세무사
24대 감사로 선임된 나길식(왼쪽), 이강오 세무사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49기 사업예산안 6억8992만원이 통과됐고 단독후보로 나섰던 나길식, 이강오 세무사가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곽장미 신임 회장은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 지난 달 31일 열린 확대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임됐다.

세무사고시회는 1972년 설립된, 최대 인원이 모인 임의단체"라면서 "법무사·변리사·노무사 등 타 자격사와 협동·연대, 우리의 위상을 높이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임의단체 중 유일하게 운영중인 고시회 신문을 재편하고, 고시회의 정체성인 교육·연구분야 강화를 위해 비영리법인·합병·분할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교육 피드백을 살펴서 호응이 좋은 분야와 실무분야 등을 선별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 24대 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 24대 회장

 

다음은 제24대 한국세무사고시회 집행부 명단.

■회장 곽장미 ■감사 나길식, 이강호 ■총무부회장 이창식 ■기획부회장 이석정 ■연수부회장 김선명 ■연구부회장 장보원 ■사업부회장 김희철 ■지방.청년부회장 김진석 ■재무.대외협력부회장 윤수정 ■조직부회장 김범석 ■홍보부회장 천혜영 ■국제부회장 김현준 ■총무이사 박유리 ■기획이사 변현영 ■연수이사 강현삼 ■연구이사 이태혁 ■사업이사 장서환 ■지방.청년이사 김현배 ■재무.대외협력 배미영 ■조직이사 최영환 ■홍보이사 윤지영 ■국제이사 조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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