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억원 세금 추징 당한 2011년 이후 7년만
국세청이 CJ그룹의 지주사인 CJ㈜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20억원을 추징 당했던 2011년 이후 7년만에 받는 조사다.
재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이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 위치한 CJ㈜ 본사에 조사관들을 방문, 회계 관련 자료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번 세무조사는 CJ㈜가 지주사로 출범한 이후 두 번째다.
재계에서는 계열사로부터 걷는 브랜드 수수료와 총수 일가의 급여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세무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7년 그룹의 지주사로 출범한 CJ㈜는 지난 2011년에도 한 차례 세무조사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7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셈이다.
당시 CJ제일제당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CJ㈜는 추가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의 경우에도 120억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
CJ㈜는 9월 말 기준 CJ제일제당과 CJ CGV, CJ ENM,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CJ푸드빌 등의 주력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그룹의 지주사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