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을 여는 인천지방국세청 임시청사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1145-4 번지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 1~12층으로 확정됐다.
인천 구월동 길병원사거리 삼성디지털프라자 옆 1801㎡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의 새 인천본부회관은 지난 2017년 4월19일 기공식을 가졌고 당초 2018년 12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공사 일부가 지연되면서 준공이 내년 1월말로 늦춰졌다.
중부지방국세청 인천국세청 개청 태스크포스(TF)는 18일 "국세청은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인천지방국세청 임시건물로 인천광역시 남동구 예술회관역 인근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선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TF는 "인천광역시 및 경기서북부 납세자의 접근성, 주변환경 및 업무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개청일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공사, 전산장비 설치 등을 통해 납세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청 후에는 원활한 납세서비스 제공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서북부 납세자를 위하여,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부국세청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천국세청 신축관련, 내년부터 예산에 반영하고 2023년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천국세청 신축 부지는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가 가장 유력시 된다"고 귀뜸했다.
인천지방국세청 근무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는 국세청은 앞서 희망자들이 신청에 참고하기 위해 정확한 청사 위치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본지가 이를 확인하고 보도하려 했으나, 최종 확정이 안돼 보도를 보류했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14일 본지의 확인 요청에 대해 “인천지역본부가 들어 설 새 건물은 1월말 준공을 목표로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입주자들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국세청 예하 세무서는 인천·북인천·서인천·남인천·부천·김포·고양·동고양·파주·광명·의정부·포천세무서 등 12개로 확정됐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인천국세청 개청이 확정된 만큼 남인천세무서에서 분리되는 연수세무서와 부천세무서에서 분리되는 남부천세무서 신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중부국세청 관계자는 “2개 세무서가 신설된다면 인천국세청은 앞으로 총 14개 세무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기자가 “시흥세무서는 인천지역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까운데 왜 인천국세청에 포함되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이 관계자는 “이 관계자는 “시흥에 시화공단이 있는데 50%는 안산세무서 관할, 50%는 시흥세무서 관할이라서 처음에는 인천국세청으로 이전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지역단체 등 의견수렴 결과 중부국세청에 남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