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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엽 경기광주세무서장, "공재불사(功在不舍)로 묵묵히!"
나정엽 경기광주세무서장, "공재불사(功在不舍)로 묵묵히!"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1.0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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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 때 했던 말,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
- 나 서장 취임일성으로 "국민과 함께 공정한 세정 구현할 터"
나정엽 신임 경기광주세무서장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자세로 끝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추진해 법과 원칙에 따른 세정집행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합시다."

지난달 28일 경기광주세무서 제7대 수장으로 취임한 나정엽 서장의 취임 일성이다. 

공재불사(功在不舍)는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할 때 인용한 고사성어다.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인 순자(荀子)의 권학(勸學)에 나오는 내용으로, 기기일약(騏驥一躍) 불능십보(不能十步) 노마십가(駑馬十駕) 공재불사(功在不舍)의 한 구절이다.

‘천리마가 한 번 크게 뛴다고 하더라도 열 걸음을 나아갈 수 없고, 노둔한 말일지라도 열흘 달리면 역시 거기에 미칠 수가 있다’란 뜻으로, "미련한 자가 산을 옮긴다"는 뜻의 '우공이산'이 주는 교훈과 비슷하다.

나 서장은 취임사에서 "세법 지식과 업무매뉴얼, 조사절차 준수 등의 업무 프로세스를 완벽히 소화해 성실납세를 위한 납세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납세자 앞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세법 집행의 정당성을 이해하게 하고, 설득하는 당당한 직원이 되고, 동료들과는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자"고 부탁했다.

다음은 나정엽 서장 취임사 전문.

경기광주세무서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제7대 경기광주세무서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한승희 청장님과 유재철 중부청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으신 덕망과 식견으로 국세행정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해 오신 전임 이경희 서장님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경기광주세무서는 개청한지 4년여 되었지만, 중부청의 여러 세무서 중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와 하남은 제가 30여년 前 공직에 첫 입문하였을 때, 근무 경험했던 새내기 시절 추억이 있어 더욱 포근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의 새내기 시절 추억과 발전 확장성이 큰 광주․하남지역의 세무서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어깨가 무거워지지만 여러분이 계시기에 더욱 든든한 마음으로 함께 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광주세무서 가족 여러분!
우리가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세정운영 핵심가치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자세로 끝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추진해 법과 원칙에 따른 세정집행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 모두가 즐겁고 보람찬 직장생활을 위해 몇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납세자가 성실 납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세를 낮추어야 합니다.
‘보다 편리하고, 쉽게’ 납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납세자의 현장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고충이 있을 때에는 함께 마주하여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일선세무서는 납세자와 일차적으로 대면하는 곳으로써 첫인상을 심어 주는 곳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현장으로, 국세청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업무를 집행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납세자가 어려움이 없도록 최상의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업자와 기업이 활력을 갖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은 수도권 동부 외곽 배후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곳으로써 관할 지역이 넓으며, 제조업을 위주로 한 중소상공인이 많은 곳입니다. 따라서, 최일선 현장인 세무관서에서는 무엇을 지원할 것인가를 신속히 파악하여 적시성있게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당당한 국세청 직원’이었으면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날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고 당당한 국세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법지식과 업무매뉴얼, 조사절차 준수등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소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납세자 앞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세법 집행의 정당성을이해하게 하고, 설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번째는,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직장분위기’입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하루의 2분의 1 정도를 직장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의 하루가, 가치가 있고, 업무로 힘들 때에도 상하간, 동료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지서장님, 각 과장님을 비롯하여 팀장님들께서는 서로 포용·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직원 여러분께서도, 누가 봐도 눈빛이 살아있고 액티브한 근무시간과 즐거운 근무환경이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조직의 힘은 서로의 소통과 믿음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신념과 열정 없이는 제대로 헤쳐 나갈 수 없는 일들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즐겁고 활기차게 근무하고 일과 삶이 균형있게 조화될 수 있도록 격의 없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광주세무서 가족 여러분!
우리가 세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나 조직생활 함에 있어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左顧右眄 하지 않고 初志一貫의 마음을 갖는다면 결국은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앞에서 끌거나 뒤에서 채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바로 옆에서 같이 고민하고 부축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署의 전통과 명예가 유지되도록, 작은 벽돌 하나  올려놓는 마음으로 사심없이 일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여러분의 훌륭한 역량으로 채워주십시오.

더불어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서장실을 노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내기 직원부터 서장인 저까지 모두 합심하여 출근하고 싶은 세무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금년 한 해,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올 한 해가 저물어 가고 己亥年 황금돼지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한 일, 웃는 일이 많은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기광주세무서장  나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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