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5조5362억원 매출, 법인세 225억원 납부
- 전형적인 베드타운…소득세수가 법인세수의 4배
- 전형적인 베드타운…소득세수가 법인세수의 4배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건물에 입주한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지난 2017년 납부한 법인세액은 관할 강동세무서의 2017년 총 법인세수의 1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세무서는 그해 1223억원의 법인세를 걷었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이 225억원을 납부, 압도적 1위 납세자가 된 것이다.
2017년 강동세무서 전체 세수는 9393억원으로, 이중 법인세수 1223억원은 13.0%의 비중을 차지한다. 소득세수 4392억원은 전체 강동세무서수 중 4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법ㅂ인세수는 소득세수의 4분의 1에 해당, 이 지역이 베드타운임을 잘 보여준다.
강동세무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관내 인구 유입에 따른 세수 증가도 일정 부분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춘배 강동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서울 동부권과 북동부권 지역 일선 관서들 중에서 잠실·송파·성동세무서를 제외하곤 법인 납세자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서장은 정대만 중랑세무서장과 함께 세무대학 1기 동기다. 작년 7월 서울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보직을 마친 뒤 강동세무서장을 맡았다. 여수·안양·동작·종로에 이어 5번째 일선 세무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서장은 "정년이 되기 전에 적당한 시기에 명예퇴직, 후진들을 위해 길을 터줄 생각"이라면서 "세무사로 개업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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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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