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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정 때문 아니라니까요"…금감원 조직개편 15개 팀 감축
“공공기관 지정 때문 아니라니까요"…금감원 조직개편 15개 팀 감축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2.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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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효율화 측면”…핀테크지원실→핀테크혁신실로 확대 재편
조직개편 전(37국 23실)./제공=금융감독원.
조직개편 전(37국 23실)./제공=금융감독원.
개편 후(37국 23실)./제공=금융감독원.
개편 후(37국 23실)./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정원을 동결하되 18개 팀을 폐지하는 대신 3개팀을 신설했다.

검사·조사부서의 팀 수를 줄이고 소규모 팀을 통폐합, 무려 15개 팀을 감축했다.

금감원은 8일 "18개 팀을 폐지하고 3개 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금감원 조직은 60개 국·실 298개 팀 체제에서 60개 국·실 283개 팀으로 바뀌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지 않는 조건으로 5년 안에 팀장급인 3급 이상 상위직급 비중을 현재 43%에서 35%로 줄이기로 했다. 이번 팀 감축도 상위직급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알려졌지만, 금감원은 부인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일 “15개 팀 감축과 관련해 공공기관 지정을 하지 않는 대신 직위를 감축한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경영효율화 측면이 강하며, 꼭 관련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관리자보다 일하는 사람 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감축한 직위 수는 지난해 19개와 이번 15개를 합해 총 34개다.

금감원은 이번 개편에서 검사·조사부서 내 소규모 팀을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팀 수를 줄이는 대신 검사·조사부서 정원은 13명 늘렸다. 전문실무인력 비중을 높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으로 팀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핀테크와 자본시장 조직은 확대했다.

우선 정보기술(IT)·핀테크 전략국 안에 디지털금융감독팀을 신설하고 기존 핀테크지원실을 핀테크혁신실로 재편했다.

핀테크혁신실은 금융사 등의 준법성 향상을 위한 레그테크(RegTech·IT 기술을 활용한 금융규제 준수)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섭테크(SupTech·최신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혁신·모험기업 지원을 위해 자본시장감독국에 투자금융팀을 신설했다.

금융감독연구센터는 거시건전성 감독국으로 재편하면서 1개 팀을 신설하고 2개 팀은 폐지했다.

이 밖에 국제협력국장이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할하도록 하고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은 포용금융실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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