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37 (금)
환갑 바라보는 한국세무사회, 창립 57주년 조세학술상 시상식
환갑 바라보는 한국세무사회, 창립 57주년 조세학술상 시상식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2.12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창규 회장, “올해 유사 자격사간 경쟁 치열, 회원 동참으로 난국 극복해야”
- ‘선배회원의 날’도 겸한 행사…강인애 변호사·안창남 강남대 교수 공로상 수상
- 윤태화 가천대 교수, 박종우 안진 전무, 윤지현 서울대 법전원 교수 등 논문상
한국세무사회가 12일 오전 서초 한국세무사회관에서 57주년 창립기념일을 개최했다. 이날 조세학술상 시상과 선배회원의 날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채혜린.
한국세무사회가 12일 오전 서초 한국세무사회관에서 57주년 창립기념일을 개최했다. 이날 조세학술상 시상과 선배회원의 날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채혜린.

한국세무사회(회장 이창규)가 한국세무사회 창립 제57주년 기념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창립 제57주년 기념식은 ‘제7회 조세학술상 시상식’과 ‘선배회원의 날’과 함께 열렸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역대회장·회직자 그리고 선배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1만3000여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로 직면했던 수많은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러나 올해 유사자격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염려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세무사회.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지난해 4월 변호사에게 일정한 세무대리를 허용하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국회가 올해 말까지 '세무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헌재의 권고대로 세무대리의 전문성과 능력을 가진 변호사가 세무대리에 필요한 전문가 규모를 고려해 시장에 진입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불합치판결 사건의 보완입법 문제도 고소득자인 변호사에게는 기대하지 않았던 업역 확장의 기회이지만 한계 경영을 하고 있는 1만3000여 세무사와 6만여 사무직원, 그리고 30만 세무사 가족에게는 생존이 달린 매우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여러분의 일치된 동참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제7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에서는 강인애 변호사와 안창남 강남대학교 교수가 공로상을, 윤태화 가천대학교 교수와 박종우 안진회계법인 전무, 윤지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인애 변호사는 19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약 40년동안 조세법 분야에서 저술과 강의 출강, 국세심판 실무를 수행하며 조세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안창남 강남대학교 교수도 월드텍스연구회 회장, 한국세무사회 연구위원으로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온 점, 40여편의 조세법 관련 논문과 국제조세 관련 단행본을 발간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으로서 세금 관련 분쟁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올바른 조세 문화 정착과 조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태화 교수와 박종우 전무는 ‘마일리지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연구’로 논문상을 받았다.

윤지현 서울대 법전원 교수는 ‘업무무관 가지급금이 있는 법인에 적용되는 지급이자 손금불산입 규정의 입법목적과 그에 따른 해석론에 관한 비판적 고찰’로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논문상을 수상했다.

제7회 조세학술상 수상자들. /제공=한국세무사회.
제7회 조세학술상 수상자들. /제공=한국세무사회.

이날 한국세무사회는 창립 57주년을 자축하고 세무사회 발전에 기여한 선배 회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보답하는 시간을 갖고자 ‘선배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70세 이상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세무사회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지혜가 담긴 고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뽕짝 한의사’로 유명한 김오곤 한의사가 ‘100세 시대 건강 재테크’ 특강을 실시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