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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성 신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총괄대표가 3월 1일 임기 3년의 법인 총괄대표직을 시작한다.

임기 1년이 남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정희 대표는 총괄대표직 물러나도 대표 직위를 유지하면서 딜로이트 안진에 남는다.

딜로이트 안진의 총괄대표는 부대표와 대표중 사원총회에서 선출하며, 임기는 3년이다.

회계법인 파트너는 상무, 전무, 부대표, 대표 순으로 승진하고 총괄대표는 사원총회에서 선출한다. 따라서 부대표나 대표는 기업의 상법상 대표이사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회계법인의 직급을 의미한다.

딜로이트 안진은 지난달 24일 사원총회를 열어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을 총괄대표로 선출했다.

이정희 대표는 총괄대표 임기가 1년여 남았지만, 대우조선해양 회계분식과 관련해 법인의 징계가 종료되는 등 본인의 소임을 다 했다고 판단해 임기보다 일찍 총괄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것이 안진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이정희 대표 직전에 총괄대표를 했던 함종호 대표 역시 총괄대표에서 물러난 뒤 대표로서 안진에서 고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