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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세상 갈증 푸는 저녁, 칼스버그 맥주가 한 몫 할 것”
골든블루, “세상 갈증 푸는 저녁, 칼스버그 맥주가 한 몫 할 것”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7.2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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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왕실맥주 칼스버그 29일 한국 공식 상륙…기존 브랜드에 선전포고
- 특허기술로 ‘초미세 거품’내는 맥주잔 “신통방통”…친환경 포장 등도 눈길

“덴마크는 소중한 순간에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자리에 항상 칼스버그가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입니다.”

‘마블’ 장르로 지난 2016년 개봉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에서 악당 배역을 맡은 50대 중반 덴마크 국민 배우 마스 디트만 미켈센(Mads Dittmann Mikkelsen)이 자전거를 타고 광장과 식탁 위를 누비며 집에 도착, 맥주잔을 들고 한 말이다.

최근 접하는 영상광고의 주인공이 누구이고, 그가 광고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맥주광고였다는 점은 또렷이 기억한다.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덴마크 왕실 맥주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Carlsberg Danish Pilsner)’를 오는 29일부터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이날 서울 덕수궁 근처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어 본격적인 국내 출시를 알렸다.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칼스버그 맥주는 100% 몰트와 아로마 홉의 균형 잡힌 맛과 향이 특징”이라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선구 국가 덴마크 기업답게 친환경적 패키지를 강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초록색 칼스버그 맥주병과 함께 이번에 소개하는 맥주잔은 ‘초미세 거품(micro bubble)’을 낼 수 있어 특허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등 아시아 맥주가 시장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유럽 맥주는 아직 정착단계라고 한다. 칼스버그도 정식 출시를 안 한 상태라서 한국시장에서 15위에 머물고 있지만 골든블루는 이날 “3년 이내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습도가 90%에 육박하는 날씨를 뚫고 약속장소로 간 기자가 땀을 식히며 마신 ‘칼스버그’ 맥주는 훌륭했다. 독일 등 유럽 맥주의 다소 둔탁하고 씁쓸한 뒷맛이 주는 부담을 느낄 수 없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라거 중에서도 맛과 향이 풍부한 필스너 제품으로 일반적인 라거에서 기대할 수 없는 산뜻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존 필스너 맥주는 홉의 씁쓸함이 강해 몰트의 달콤함이 상대적으로 묻히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칼스버그 맥주는 최근 선전하고 있는 국산맥주 못지않게 ‘깔끔함’과 ‘진한 여운’의 균형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

 반쯤 마신 잔 바닥 중심에서 연거푸 작은 거품이 나오는 것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덴마크 기업의 선도적 노력은 역사가 깊고 지구촌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7월 현재 지구촌 150개 나라에서 140개 브랜드로 시판 중인 ‘칼스버그’ 맥주병 라벨에는 친환경 잉크(Greener green ink)가 사용된다.

플라스틱 남용에 따른 해양오염 등을 막고자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없는 ‘스냅팩’도 출시했다. 골든블루측은 이로써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칼스버그’가 차별화되고 색다른 맥주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정, 펍(Pub)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칼스버그’의 풍미와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적극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스토랑 영업 채널 개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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