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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의기투합, 전화위복…국세청이 이끈다”
“심기일전, 의기투합, 전화위복…국세청이 이끈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8.27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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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세무서, 지역 상공인과 합심 선도적 세정지원…사회공헌도 앞장
- ‘R의 공포’ 맞서 “해보자!” 분위기 움터…“기술자립‧혁신성장 중심지”

국세청 예하 한 일선 세무서가 지역사회 사회경제 현안을 꼼꼼히 챙기며 국세청의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공유, 관련 정부기관과 민관협력단체들과 긴밀히 ‘상생협력’ 하고 있다.

지역 내 기업인‧전문가들로 구성된 ‘세정협의회’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일본 수출규제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의 경영을 돕는 한편 지역 다른 관서들과 힘을 모아 순직 소방관 유족 돕기 등 사회공헌에도 애쓰고 있다.

평택세무서(서장 나성길)는 27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 유족을 돕기로 세무서 세정협의회(회장 홍병준)와 의기투합, 정귀용 안성소방서장과 세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서 회의실에서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고(故) 석원호 소방관은 지난 6일 경기도 안성시 박스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했다. 고인은 10대 자녀 2명을 뒀고, 최근에는 70대 아버지까지부양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했다.

나성길 서장은 최근 세정협의회 위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12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소개한 뒤 세무서 현안에 부합하는 하반기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과 세정지원 방안 등을 숙의했다. 위원들로부터 녹록치 않은 지역 납세자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듣던 중 고(故) 석원호 소방관 얘기가 나왔고, 일순간 간담회 자리가 숙연해졌다고 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고인의 유족을 돕자는 제안이 나왔고, 그렇게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가 실천으로 연결됐다.

평택시와 안성시를 관할하는 평택세무서는 최근 인구가 늘고 있다. 삼성이 30조원을 투입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이 직접고용만 8000명이다. 내년에 2라인이 추가 가동되고, 3~4라인 증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고용창출과 역내 소득 증가 등 직간접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는 평가다.

평택시와 정부 부처들은 일본의 무역보복이라는 악재를 오히려 기회로 여겨 메모리·비메모리 분야 기술 국산화를 앞당길 반도체 클러스터를 팽택 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셈이다.

나성길 평택세무서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택은 항만개발에 따른 물류중심지로 미군기지 이전과 삼성 등 대기업 입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향후 지방세를 포함한 지역 세수를 연간 1000억원 넘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평택세무서의 지난 2018년 총세수는 1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 서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자세로 민관이 합심,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의기투합 분위기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우리 국세청은 신속하고 능동적인 세정지원으로 기업과 납세자들이 국세행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세정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줘 강조했다.

 

나성길 평택세무서장(사진 가운데)이 세정협의회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평택세무서
나성길 평택세무서장(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이 세정협의회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평택세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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