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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신 부산국세청장, “수출기업인들 기(氣) 살리자”
이동신 부산국세청장, “수출기업인들 기(氣) 살리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9.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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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부산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방문, 기업대표들과 세정지원간담회
- 공장 등 산업현장 직접 찾아 실물경제 흐름 파악…현장소통행보 '눈길'

 

 

국제적인 무역항이자 무역허브인 부산지역 소재 기업들이 수출주도형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무행정상 지원을 국세청에 요청, 국세청이 당초 국세행정운용 기조에 따라 요청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부산 사하구 지역의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를 방문, 중소기업 대표 등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세무조사 부담 완화와 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약속한 것이다.

이 청장은 18일 간담회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간편조사 확대, 비정기조사 축소 등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한다고 기업인들에게 밝혔다. 또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는 법령개정을 세제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들은 수출주도형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 완화, 의제매입세액 공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또 공식적인 세무조사가 아니더라도 각종 신고확인 과정에서 느끼는 행정부담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부산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신기준 팀장은 19일 본지 통화에서 “참석 기업인들 중 일본수출규제로 직접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회복 조짐이 뚜렷하다. 특히 구조적으로 대(對)일본 무역역조도 견조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청장의 이런 의지를 현장의 납세자들에게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청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곧바로 산업현장을 방문, 현장에서 제조공정을 참관하며 산업현장속에서 실물경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등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는 전통적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선박기자재, 수산물가공, 섬유패션, 제강, 도금업 등의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회원사들은 최근 미중무역마찰과 일본수출규제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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