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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사례 공유
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사례 공유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2.1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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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7개사 모범사례 발표
- 부품·장비 국산화 등 협력업체 자생력 제고…거래조건·관행개선 사례 등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성공을 거둔 상생협력 모범 사례들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대·중견기업 100여개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CJ제일제당, 볼보그룹코리아, 이마트, 파리크라상 등 7개사가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생산성 향상, 판로 확보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자생력을 높인 사례’, ‘거래 조건·관행을 개선한 사례’ 등 7개 모범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용접 마스크 등 산업용 안전보호구 제조사인 ㈜오토스윙의 원가 절감 및 품질 개선을 돕기 위해 지능형 생산공장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오토스윙의 7개 협력사에 생산성 향상 등 혁신 활동에 함께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패밀리혁신’ 사업을 운영하는 등 상생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NDT엔지니어링㈜을 지원해 해당 회사가 고도의 티타늄 가공 기술을 개발해 그동안 미국·캐나다 등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티타늄 소재 항공기 부품인 ‘비엘제로 코드(BL0 Chord)’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제품 ‘비비고 육개장’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인 ㈜교동식품의 생산공정 개선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CJ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1차 협력사에 대한 하도급대금을 상생결제시스템을 이용해 지급하고 동반성장세미나 개최, 홍보책자 발간 등 다양한 방법으로 1차 협력사에게 상생결제시스템 이용을 권장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부품·장비 생산에 사용되는 금형의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나 신규 금형 개발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협력업체에 대해 그 비용을 지원해 온 사례를, 이마트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가중된 납품업체의 원가 부담을 납품단가 조정을 통해 나눠 납품업체의 경영상 애로를 완화하고자 노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파리크라상은 가맹점 창업에서 운영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상생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올해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 및 그 임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임직원 포상은 하도급대금 지급 기일을 5일 가량 단축하고 하도급대금 결제 방식을 전액 현금 지급으로 변경하는 등 중견기업이면서도 대기업 못지않게 상생 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덕전자 소속의 김혜란 관리팀 외주그룹 과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오후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오후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쉽지 않은 여건 하에서도 기업 내부적인 공감대 형성부터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에 이르기까지, 상생을 위해 애써주신 각 기업 실무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협약이 대·중소기업 모두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그 의의가 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연내에 모범사례집을 발간·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의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하도급대금 지급관리시스템 활용 실적의 만점기준을 상향하는 등 협약 기준을 개선할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 신설된 대리점 분야 협약 제도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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