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SM그룹 계열사에 대한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 SM그룹 계열사에 방문해 장부를 가져갔다.
SM그룹은 경남기업, 삼환기업, 우방, 동아건설산업 등 중견 아파트 건설사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 건설 해운, 서비스, 레저 등 사업부문을 거느리고 있는 재계 35위 기업집단이다.
조사대상으로 알려진 계열사는 동아건설산업, SM하이플러스, SM생명과학, 라도 등으로 이들 업체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대표이사로 있는 등 핵심 계열사다.
오너 자녀들이 지분을 가진 계열사 4곳이 한번에 세무조사를 받으며 세무 당국이 경영권 승계 과정을 들여다보는 특별(비정기)조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SM그룹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정기조사'이고, 세무조사 관련 추가 사항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 회장의 장남인 우기원 대표는 라도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으며 SM생명과학은 우 회장 일가의 지분이 9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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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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