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4.1:1, 최저 합격점수 383.5점, 평균 69.7점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가 22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93명이 늘어난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치른 제55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9054명이 응시해 2201명이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률은 4.1 대 1로 집계돼 지난해 경쟁륣보다 0.1% 감소했다.
전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제2차 시험 최소 선발예정 인원인 1100명의 2배수를 합격자로 결정했다.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했다.
올해 최저 합격점수(커트라인)는 550점 만점에 383.5점, 평균 69.7점으로 전년보다 15.0점(평균 2.7점) 상승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53.4점으로 전년 대비 1.5점 올랐다.
합격자 중 20대 후반(25~29세)이 55.6%로 가장 많고 20대 전반(33.1%), 30대 전반(9.4%)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69.9%, 여성은 30.1%으로 남성 합격자가 여성 합격자보다 두배 이상이었다.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 비중이 64.5%이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7.8%를 차지했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514점을 받은 서울대 학생 신희원(24)씨, 최연소 합격자는 만 21살인 중앙대 학생 최아연씨다.
금감원은 2차 시험 응시 예상인원은 351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해 2차 시험을 1년 동안 유예받은 인원 등이 포함됐다.
2차 시험은 오는 5월 14~26일 응시 접수를 거쳐 오는 6월 27~28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