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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OECD 경쟁위 의장, 공정거래유공자 ‘훈장’…외국인 최초
제니 OECD 경쟁위 의장, 공정거래유공자 ‘훈장’…외국인 최초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4.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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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제19회 ‘공정거래의날’ 포상자 28명 발표
- 프레데릭 제니 경쟁위의장 수교훈장 흥인장 수훈
- 홍조근정훈장에는 이황 고려대 로스쿨 교수 선정
공정거래유공자로 수교훈장 흥인장에 선정된 프레데릭 제니(왼쪽) OCED 경쟁위원회 의장과 홍조근정훈장에 선정된 이황 고려대 교수/사진출처-비메오 캡쳐/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정거래유공자로 수교훈장 흥인장에 선정된 프레데릭 제니(왼쪽) OCED 경쟁위원회 의장과 홍조근정훈장에 선정된 이황 고려대 교수
/사진출처-비메오 캡쳐/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프레데릭 제니(Frédéric Jenny)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과 이황 고려대학교 교수)가 제19회 공정거래의 날에 훈장을 받았다. 

제니 의장은 공정거래유공자로 훈장을 받은 최초의 외국인이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월 1일 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공정거래유공자를 포상자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매년 개최했던 기념행사 없이 공정거래유공자 정부포상자와 기념사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유공자에 공정거래제도 발전 및 경쟁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계, 기업인 등 28명을 선정했다. 

특히 공정위 최초로 국제협력 증진 등 공정거래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도 2명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중 정부포상자는 모두 12명으로 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5명이다. 

공정거래위원장표창은 16명이 선정됐다. 

이동원 경쟁정책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기념행사를 열지는 않지만, 포상자들 대상으로 전달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개최예정인 서울경쟁포럼에 초청해 훈장과 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프레데릭 제니(Frédéric Jenny) OECD 경쟁위원회 의장이 수교훈장 흥인장을, 공정거래 제도 발전에 기여한 이황 고려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자가 됐다.

공정경제 제도 발전에 기여한 홍명수 명지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았으며,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안드레이 치가노프(Andrey Tsyganov) 러시아 연방 반독점청 부청장이 수교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에는 공정위 소송 대리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한 김지홍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와 공정거래관련 정책 건의 등을 통해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한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장, 건설 하도급분쟁조정을 통해 수급사업자의 권익 보호에 기여한 김매리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장 등 3명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위원으로 중소사업자 피해구제 등에 기여한 이지철 현대기술산업 대표와 공정거래협약 체결, 협력사 지원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기여한 일지테크, 인터넷 광고시장 공정경쟁질서 확립에 기여한 손봉현 한국인터넷광고재단 팀장, 건설분쟁조정 등을 통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한 정연홍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팀장, 공정거래정책 수립에 기여한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5명이 선정됐다.

일지테크는 단체표창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장표창에는 하도급법 준수와 협력사 지원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한 주부영 유라코퍼레이션 이사,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승현 한미약품 차장 등 총 16명이 선정됐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현재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상황, 저성장·양극화 문제,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 세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조 위원장은 “공정위가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장과 기업에 미친 파급효과를 세밀히 살피고, 고질적 불공정 사례는 엄정 대처하되, 상생 문화 확산을 통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비상상황을 넘어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공정하고 활기찬 시장생태계’를 구현하는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등 4개 경제단체장 등도 ‘공정거래의 날’에  축사를 보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상황이라도‘공정’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공정한 경제, 성숙한 사회를 위해 모두 뜻을 모아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가 근절되고, 자발적인 상생협력문화를 조성해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경제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서는 합리적 시장경쟁 원리가 원활히 작동하는 공정한 경쟁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윤 한국공정경쟁연합회장은“4차 산업혁명시대 경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 기업 스스로의 적극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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