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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
S&P,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4.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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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일시적 현상…경제기반에 영향 적어”
“올해 경제성장률 –1.5% 마이너스 성장…내년에는 5%로 반등”
대한민국 신용등급/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신용등급/사진=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겠지만, 이를 일시적인 상황으로 보고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21일 한국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A’, 단기 국가 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한국이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률이 -1.5%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5% 성장률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 3만달러에서 2023년 3만8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가장 타격이 큰 국가 중 하나였지만 일시적 이벤트가 한국의 경제기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2021년에는 억눌린 소비 수요 반등과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 수준으로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속한 대규모 진단 검사와 감염경로 추적 등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은 한국 제도 기반의 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재정수지를 놓고는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재정적자가 확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의 GDP 대비 일반 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및 지방정부수지 포함) 적자 비율이 2.5%에 이를 것이며, GDP 대비 순채무 비율은 7.8%로 상승할 것으로 S&P는 추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S&P의 예상대로 한국 경제가 2021년에 반등하며 균형재정을 회복할 것을 전제로 한다. 또 한반도의 지정학 리스크가 향후 2년간 한국 경제 기반을 훼손하는 수준으로 고조되지 않으리라는 예상을 반영했다.

국가신용등급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북한 리스크를 꼽았다. 이어 북한과의 긴장 상태가 한국의 경제와 재정, 대외지표 약화를 초래할 정도로 고조된다면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AA등급은 상위 3번째 투자등급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위 3번째 투자등급인 ‘Aa2’로, 피치는 4번째인 ‘AA-’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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