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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투명성지원센터 “회계전문직원 모시기 어렵네”
회계투명성지원센터 “회계전문직원 모시기 어렵네”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5.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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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공식출범 이후 4명 규모 상근조직 완성 못해…센터장과 사무직원뿐
올해 주요사업, 중소회계법인 대상 ERP 보급과 전자조서시스템 개발 착수
지난 1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진행된 회계투명성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지난 1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진행된 회계투명성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중소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지원을 위해 올해 출범한 ‘회계투명성지원센터’가 회계전문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정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회계감사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중소회계법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신설된 전담 지원기구인 회계투명성센터가 공식 출범한 이후 중소회계법인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은 좀처럼 나오고 있지 않다. 

지난 1월 17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손호근 회계사를 초대 센터장으로, 조남석 회계사를 운영위원장으로 공식 출범한 회계투명성센터는 센터장을 비롯해 회계전문직원과 전산전문직원, 그리고 사무직원 등 4명을 상근으로 두기로 했다. 

회계투명성센터는 올해 초 공식출범을 알린 후 회계전문직원과 전산전문직원을 채용하는 공고에 재공고까지 냈지만 아직 채용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당초 2월과 3월은 회계사들이 감사로 가장 바쁜 시기로 센터의 상근조직은 4월께 진용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5월도 하순으로 가는 현재 회계투명성센터 상근조직 중 센터장과 사무직원을 제외한 전문직원의 자리는 비어있다. 

상근으로 정한 회계와 전산, 두 분야의 전문직원 중 전산전문직원은 뽑지 않기로 했다. 

회계투명성센터는 ‘전산인프라 조성’과 ‘품질관리실 업무지원’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의 큰 축으로 하기 때문에 전산과 회계전문인력이 각각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산전문인력의 소요는 실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회계투명성센터의 ‘전산인프라 조성’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중소회계법인에 ‘품질관리ERP 도입 및 유지’ 지원인데, 대상이 되는 중소회계법인 전용 품질관리ERP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많은 중소회계법인이 적용해 사용하고 있는 굿맨ERP이다. 

한공회는 6월 17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 때 회장을 포함한 차기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을 뽑게 된다. 

한공회 내부에서도 올해 중요한 사업계획은 수립돼 있지만, 차기 집행부가 확정돼야 구체적인 사업의 중요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생특위 태스크포스(TF) 합의사항으로 탄생한 회계투명성센터에서 이렇다 할 사업진행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이 한공회 차기 집행부가 꾸려진 이후 사업의 중요도 등이 재정비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본지의 질문에, 조남석 회계투명성센터 운영위원장은 “센터는 한공회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차기 집행부와 관계없이 사업계획과 예산이 모두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사업계획과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예산의 세부적인 안도 확정됐다는 것이다. 

조 위원장은 회계투명성센터가 올해 사업계획으로 전산인프라 조성 분야에 품질관리ERP 도입과 전자조서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전자조서시스템은 내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이후 2년간 중소회계법인을 대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조 위원장은 “다양한 회계와 감사이슈에 대한 중소회계법인의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면서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실장을 위주로 약 15~20명 규모의 전문위원 풀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계투명성센터 사업내용의 두번째 축인 ‘품질관리실 업무지원’을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중소회계법인은 자체적인 품질관리 담당인력이 한 두명 있을까 말까 하기 때문에 자료와 규정, 품질관리 표준규정 등과 품질관리에 관한 내용을 센터에서 지원과 아울러 자문하게 될 것이며, 센터장과 회계전문인력이 이 일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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