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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전 회장 타계 2주기…공식행사 없이 가족끼리 추모
구본무 전 회장 타계 2주기…공식행사 없이 가족끼리 추모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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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격식 지양한 고인의 뜻에 따라 회사차원의 행사 없어
사내 인트라넷에 생전 모습 담긴 추모공간 마련…임직원 영상 시청
지난해 고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고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사진=연합뉴스

LG그룹은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타계 2주기를 맞아 올해는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조용한 추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은 데다 생전에 격식을 지양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지난해 1주기와는 달리 회사 차원의 공식 추모 행사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LG그룹은 이날 고인을 기리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LG그룹 임직원들은 20일 구 전 LG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 영상을 보며 고인을 추모했다.

LG에 따르면 구 전 회장의 1주기 때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장남인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했으나, 올해는 사내 게시판에 3분 분량의 추모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사내게시판에 오른 영상은 고인이 1995년 회장에 오른 이후 23년 간 일군 주요 경영활동과 리더십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LG그룹 3대 회장인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20일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부터 LG그룹 회장을 맡아 23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회장에 오르기 전 쌓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인 전기·전자와 화학 사업은 물론 통신,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회장이 타계하면서 외아들인 구광모 당시 상무가 그룹 회장을 이어받으면서 국내 10대 그룹 중 첫 4세대 총수가 등장했다.

구광모 회장은 구 회장 타계 40일 후인 2018년 6월 29일 지주사인 ㈜LG 대표이사에, 지난해 5월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동일인 변경으로 공식 총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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