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지 청장 ‘비고시 패스트트랙’ 첫 구현여부 주목
청와대 검증을 마친 국세청 1급 고위공무원 교체 인사가 1일 인사혁신처 심의 회의를 거쳐 3일 발표, 4일 물러날 지방국세청들의 퇴임식이 치러진 뒤 7일 일제히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국세청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김대지 신임 청장의 영전으로 현재 공석중인 국세청 차장과 서울·중부·부산 등 1급 지방국세청장 자리 등 4곳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이 끝나고 금명간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임광현 본청 조사국장(행시38회·충남 홍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행시37회·전북고창)은 사표가 반려돼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신 부산국세청장과 박석현 광주국세청장의 사표는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철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38회·전북 고창)이 승진, 국세청 차장에 오를 것이라는 하마평이 돌고 있으며, 재임기간이 1년을 넘지 않은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37회·서울), 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세무대3기·대구)도 현 보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국세청장에는 임성빈 법인납세국장(37회·부산)이 하마평에 올랐다.
대전국세청장에는 오덕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63년, 경기 안성, 서울시립대, 7급 공채)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이현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64년, 전북 남원, 세무대 2기)이 각각 하마평에 올랐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급 차장과 7개 지방국세청 자리에 행정고시 출신 5명, 국립세무대학 2명, 7급 공채 출신 1명 등 다양한 출신을 고루 임용, 인사청문회와 취임식에서 언급한 ‘비고시 패스트 트랙’을 구현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