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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봉 광주국세청장, “맞춤형‧적극‧청렴세정으로 재난극복”
송기봉 광주국세청장, “맞춤형‧적극‧청렴세정으로 재난극복”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9.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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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대 광주청장 취임…“국민이 편안한, 더 나은 국세행정”
- 청렴한 국세공무원 솔선수범 약속…긍지의 일터 비전도
송기봉 광주지방국세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납세자가 편안한 세무행정을 약속했다. / 사진=광주지방국세청
송기봉 광주지방국세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납세자가 편안한 세무행정을 약속했다. / 사진=광주지방국세청

 

“노적성해(露積成海,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의 마음가짐으로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아 긍지와 자부심이 넘치는 당당한 광주국세청을 만들어 갑시다.”

송기봉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4일 제54대 광주청장 취임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2600여년 전 중국 전국시대 패권을 다퉜던 7개 강국의 외교사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로, 하필 국세청 예하 지방국세청이 7개인 점이 눈에 띄지만 정치적 의미가 있을 리는 없다.

송기봉 광주국세청장은 취임일성으로 “납세자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움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고 현장에서 듣는 고충을 발 벗고 해소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을 통해 (직속상관인 김대지 국세청장이 취임 때 강조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자”고 밝혔다.

또 “진정한 국민 신뢰는 도덕성과 청렴성에서 비롯됨을 명심, 절제와 품격 있는 공직자로 기본에 충실하자. 나부터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고창 출신인 송 청장은 “태어난 곳, 호남지역 세정 책임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 상황이 녹록치않음을 지적하면서 국세행정에 거는 높아진 기대수준에 걸맞게 지역경제의 활력과 상생에 기여하는 국세행정을 다짐했다. 당정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 악화의 최대 피해자인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 재난지원을 집중키로 한 만큼, 국세청은 세무 부담을 지속 줄여주는 세정지원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특히 정부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에너지‧바이오산업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뉴딜 관련 산업을, 전라북도 지역에서 태양광과 해상풍력, 수소클러스터 등 그린뉴딜 관련 산업을 각각 육성키로 한 만큼, 정부 로드맵에 발맞춰 관련 기업에 맞춤형 세무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송 청장은 “일자리 창출의 주요 역할을 하는 기업에 대한 선제적 세정지원에도 앞장서고 근로‧자녀장려금을 안정적으로 집행, 저소득가구 대상 복지혜택에 구멍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통답게 일자리 창출과 빈틈없는 저소득층 이전소득 보장 등 소득정책을 가장 근본적인 재난대응정책으로 강조한 것이다.

재난기를 틈타 불거질 수 있는 탈세 심리를 솎아내기 위해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국세행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청장은 “민생침해 탈세와 반사회적 역외탈세, 부동산 거래과정의 변칙적 탈세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 철저히 징수하는 등 조세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소통과 화합으로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자면서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제대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광주국세청을 ‘일할 맛 나는 직장’으로 만들자는 의지도 밝혔다.

송기봉 신임 광주국세청장은 1965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한양공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동래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다. 국세청 납세홍보2계장과 서울국세청 조사4국, 국세청 조사1과, 중부국세청 조사2국 등 세무조사 부서 근무경력과 국세청 대변인 경력이 눈에 띈다.

외부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야 하는 세무조사 요원과 일부러라도 언론인들과 부대껴야 하는 대변인까지, 끝에서 끝을 오간 고위공무원으로서 유연한 대인관계와 친화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직전 보직인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보기술(IT) 기술을 납세자 눈높이에 맞게 구현하는 여러 아이디어를 현실화 했고, 야전지휘관격인 지방국세청장의 눈높이에서 더욱 발전시킬 환류(feed-back) 역할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송 청장의 주요 약력.

▲1965년 ▲전북 고창 ▲한양공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제대학원 ▲행시 38회 ▲국세청 납세자보호과 ▲동래세무서 총무과장 ▲제주세무서 재산세과장 ▲성남세무서 총무과장 ▲국세청 납세홍보2계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1과7계장 ▲국세청 조사1과3계장 ▲국세청 조사1과1계장 ▲영주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3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3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2과장 ▲국세청 원천세과장 ▲국세청 대변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1과장 ▲국방대학교 파견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제 54대 광주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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