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임사에서 “미처 못 한 일은 본청에서 꾸준히 해결” 약속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납세자의 불평과 직원의 불만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지난해 9월 4일 제48대 서울지방국세청에 취임했다. 올해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서 7월 5일자로 국세청 차장에 임명돼, 취임 10개월 만에 서울지방국세청을 떠나며 이같이 말했다.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임식에서 임 청장은 “현장의 현장의 목소리인 납세자의 불평과 직원의 불만에 집중하려 했다”면서 “그것이 바로 국세행정의 자화상이라 여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 임 청장은 “홈택스 화면 하나, 안내문 문구 하나만 바꿔도,전화민원과 방문민원이 줄고 우리 업무량도 감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처 못 한 부분은 본청으로 가지고 가서 꾸준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 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에게 존중과 배려 그리고 신뢰와 바람직한 문화로 수도 서울청의 전통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요즘 코로나19로 세정여건이 어렵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동료들 간에 따뜻한 말 한 마디와 격려,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서울청에서의 소임을 마치고, 김대지 국세청장님을 보좌해 국세행정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하는 더 큰 책임을 맡게 됐다”고 인사를 고했다.
그러면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서울을 관할하는 서울청의 많은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우수하고 성실한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