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올 자체감사 책임자회의'...감사방향 설명·자체감사기구 활성화 방안 논의
최재해 감사원장, "국민 감사수요에 부응한 감사가 올 최우선 감사운영 방향"
국세청 본청 및 중부지방국세청이 2022년 감사원의 기관정기감사를 받는다.
본지 확인결과, 감사원은 올 상반기에 중부지방국세청, 하반기에 국세청 본청에 대한 기관정기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과세대상 재산가액 평가 ▲국세감면제도 운영 ▲전자상거래 등 신종세원 과세 ▲부동산 증여과세 등의 특정사안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은 8일 오후 2시 제2별관 회의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2022년도 자체감사 책임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자체감사기구 책임자에게 올해 감사원 감사방향 설명 및 국가 감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감사기구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감사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자체감사 책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 감사수요에 부응한 감사가 감사원이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최우선 감사운영 방향"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 감사원 본연의 임무인 국가결산검사와 재정·회계에 대한 감사를 충실히 하는 한편, 양극화 해소 및 시설안전 등 생활밀착형 감사와 기후변화 등 미래위험 대비에 대한 선제적 점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감사 사각 및 중복을 해소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감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감사원과 자체감사기구 간 효율적 역할분담 방안을 임기 내 마련해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밖에 앞으로 감사원이 자체감사기구의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서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히면서, 자체감사기구도 감사역량 제고와 내부통제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부탁했다.
그간 자체감사 책임자 회의는 감사원 감사계획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자체감사기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사전 설문조사 방법으로 수렴해 이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은 ‘국가감사체계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발표하면서 감사원과 자체감사기구 간 역할분담을 통한 중복감사 해소 등 국가감사체계의 효율화 방안, 자체감사기구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Help Desk 신설 등 자체감사기구 역량 강화 지원・유도방안 등을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자체감사기구의 감사역량 제고와 내부통제 혁신사례가 공유됐고, 자체감사기구의 책임자들은 자체감사활동의 발전·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 토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