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2021년 영업이익이 5172억95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4.6% 대폭 증가했고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6조3164억3600만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32.4% 성장했다.

신세계는 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 잠정치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세계의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1조9340억500만원으로 3분기와 비교해 16% 증가하고 전년 동기실적과 견줘서는 43.9%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1950억7900만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90.5% 성장했고 2020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해서는 89.1%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3911억8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매출이 역대 최대기록인 1조6715억·영업이익2615억 원을 달성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역대 최대실적(매출 1조4508억·영업이익920억)을 달성하는 등 자회사들의 성장이 최대 영업이익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디에프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신세계까사 역시 매출 증가로 영업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는 백화점 매출 호조 및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온라인과 디지털 중심의 뉴노멀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말일 기준이며 배당금 총액은 295억922만1000원으로 자기주식 8774주 금액은 제외됐다. 시가배당율은 1.21%며 앞으로 1개월 내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