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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자영업자 빚 폭탄…상업용부동산 투자 부진에 서비스업대출 146조↑
기업·자영업자 빚 폭탄…상업용부동산 투자 부진에 서비스업대출 146조↑
  • 이혜현 기자
  • 승인 2022.03.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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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대출 44.3조원↑도소매업 대출 36.6조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지난해에만 187조원 넘는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액이다.

특히 지난해 활발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 도소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의 대출이 146조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12월말) 기준 모든 산업의 대출금은 1580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7조1000억원 늘었다.

이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880조8000억원에서 1027조2000억원으로 146조4000억원이나 늘었다. 역시 증가액 1위 기록이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부동산업(+44조3000억원), 도·소매업(36조6000억원)이 사상 최대 폭으로 뛰면서 전체 서비스업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1년 새 392조8000억원에서 415조4000억원으로 22조5000억원 불었다.

대출 용도별로는 지난해 운전자금이 106조8000억원, 시설자금은 80조3000억원 증가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가 반영된 시설자금 대출 증가액은 역대 최대 기록이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전체 산업 대출 잔액은 50조1000억원 늘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액은 각 2조8000억원, 4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개선과 연말 재무비율 관리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전분기(7조7000억원)보다 뚜렷하게 줄었지만, 서비스업의 증가 폭은 전분기(41조2000억원)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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