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세관장 최능하)은 평택·수원·안산세관과 합동으로 14일 인천 영종도에서 반도체·바이오 관련 협회 및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 업계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의 의견를 직접 듣고, 규제개혁 및 지원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인·평택에 걸쳐 소재하고 있는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듣고, 한 번에 해결하고자 4개 세관이 합동으로 개최했다.
간담회는 반도체와 바이오 업계현황, 향후 미래전망을 함께 공유하고, 업계 애로·건의사항에 대한 상호 토론으로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경영지원, 업무효율성 제고 및 물류촉진 차원에서 보세공장 반입물품의 면세범위 확대, 수입요건 생략, 물품 반출입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특히, 단편적 지원이 아닌 포괄적이고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보세공장 제도전반의 개선을 요구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논의된 과제 중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검토해 조치하도록 하고,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은 본청에 건의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긴밀한 현장 소통으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관세행정 상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삼성전자(주),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유),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주), 써머스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에이에스엠엘코리아(주), 온세미컨덕터코리아(주), 원익아이피에스(주), ㈜텍슨화성보세공장, 셀트리온(주), 삼성바이오로직스(주), 머크(주), ㈜바이넥스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