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업체 제품·국내 농축수산물 등 회사 내 온라인 장터 판매
- “대·중소기업 및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
삼성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맞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국내 농축수산물·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삼성은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자 1조 4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삼성SDS·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삼성 17개 관계사가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각 회사별로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어 국내 농축수산물·자매마을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업체도 판매 업체에 포함됐다.
올해 설맞이 장터에는 총 49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한우·굴비·한과·김 등 10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관계사들은 사내 게시판에 온라인 장터 물품 구매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사업장 휴게 공간에 주요 상품을 전시하는 등 판매 촉진에 힘쓰고 있다.
삼성은 설 선물의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 장터를 통해 농가와 소상공업체의 판로를 넓혀 내수 경기 진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 명절 경기활성화에 나선 것은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또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차 협력사 30일 이내 물품대금 현금 지급 ▲대금지급 횟수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원자재·최저임금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 등 선도적인 제도를 도입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 및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