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2:25 (토)
금감원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하는 투자사기 주의"
금감원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하는 투자사기 주의"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2.10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경보, '해외 증권시장 상장시 고수익' 등을 미끼 유인
"상장예정, 고수익 보장등 근거 불명확문구 현혹되지 말아야"

금융감독원은 10일 해외 증권시장 상장 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사기에 주의하라며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미국 장외거래시장(OTC)에서 거래되는 A사와 이 회사 사주 이모씨 등을 등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씨는 2019년부터 A사 주식이 미국에 상장될 것처럼 한국 투자자들을 속여 2000여명으로부터 2000만달러 이상을 유치한 후 400만 달러 이상을 개인적으로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SEC에 따르면 이씨는 주식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중간모집책을 동원해 수차례 한국 내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뉴욕증권시장 또는 나스닥(NASDAQ)에 정식 상장될 경우 막대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허위 과장된 정보로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하지만 실제 투자자들에게 교부한 주식은 대부분 미국법상 합법적인 발행 절차를 거치지 않아 거래가 불가능한 주식이었다.

해외 비상장주식이나 장외거래시장 주식은 발행사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상장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투자를 권유받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 대상 회사와 브로커가 배포하는 신규사업 등에 관한 과장된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지 말고 공시서류와 뉴스 등을 통해 해당 기업실적, 재무상태 및 사업의 실재성 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비상장회사일 경우 상장 추진 여부, 실적 전망 등은 확인하기 매우 어려우므로 상장예정, 고수익 보장 등 문구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