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2:25 (토)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고려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 받아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고려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 받아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2.14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외 무역·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 경제발전 및 문화사업 기여 공로 인정
- 평소 ‘경영도 철학’ 지론...“‘철학이 있는 경영’ 통해 국가경제발전·공동체 번영 공헌해야”
- “지금까지 받았던 어떤 상보다 의미 있고 영예로워...공동체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지난 10일 고려대에서 열린 구자열 회장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왼쪽부터) 정진택 고려대 총장·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관영 대학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한국 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10일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경영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위는 기업 경영·사회 전반에 탁월한 수훈(垂訓)을 남긴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특별한 학위로 알려져 있다.

구자열 회장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정진택 총장·이관영 대학원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교직원 및 교우 LS그룹 및 무역협회 관계자, 구 회장의 가족·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를 받았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 또한 인정받았다.

구 회장은 평소 주변의 지인들에게 ‘경영도 철학’이라며 기업이 수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 및 공동체의 번영에 공헌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고 LS그룹 측은 전했다.

구 회장은 답사에서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의미 있고 영예로운 일이며,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지만 특히 어려서부터 유별났던 저를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가르침으로 올바르게 길러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리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구자열 회장은 한국 대표 기업인이자 국제 무역 전문가로 우리 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으며, L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제2의 도약의 초석을 놓은 분”이라고 구 회장을 설명했다.

구자열 회장은 지난 1978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LG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을 역임하는 등 국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 무역·금융 전문가다.

지난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장을 시작으로 CEO 및 회장을 역임하며 LS전선을 세계 3대 전선회사로 도약시켰고 2013년부터는 LS그룹 회장직을 맡아 그룹을 전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