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 손실충당금 회계처리,전환사채(CB) 콜옵션 회계처리
장기공사수익 회계처리, 우발부채 공시 등 4개 선정
금융감독원은 2024년에 상장회사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 대상 업종 및 유의사항·오류사례를 13일 사전 예고했다.
2023년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2024년 중 회계이슈별 심사대상 회사를 선정해 중점 심사할 예정이다.
회사 및 감사인은 회계이슈별 유의사항 등을 참고해 재무제표 작성 및 회계감사 업무수행 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금감원이 선정해 사전예고한 4개 분야는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회계처리 ▲전환사채(CB) 콜옵션 회계처리 ▲장기공사수익 회계처리 ▲우발부채 공시 등이다.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회계처리는 선정배경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지속 및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처의 매출채권 연체 등이 증가할 우려, 회사의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 정책, 설정 내역 및 주석공시가 기준서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대상은 전 업종이다.
역시 전 업종이 대상인 전환사채(CB) 콜옵션 회계처리의 경우 일부 상장사가 전환사채(CB) 제3자지정 콜옵션(매도청구권)을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례 등이 발생하고, K-IFRS 제1109호(금융상품) 및 관련 회계처리 감독지침(’22.5.4.)에 따라 해당 콜옵션의 회계처리 및 주석공시의 적정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선정됐다.
장기공사수익 회계처리가 선정된 배경은 최근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의 상승으로 장기공사계약과 관련된 공사원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다 장기공사계약으로 진행기준을 적용하는 회사들이 예정원가 상승분을 적정하게 반영해 수익을 인식하였는지 점검할 필요에서다.
대상업종은 장기공사계약이 많은 건설업, 조선업이다.
우발부채 공시가 선정된 배경을 보면 고금리 지속 등으로 회사가 제공한 지급보증 등 우발부채에 대한 관심이 증대,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급보증, 금융약정 등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공시 적정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서다. 대상은 전 업종이다.
향후 계획을 살펴 보면 2023년도 재무제표 작성 및 회계감사 업무 수행 시 회사 및 감사인이 중점 점검 회계이슈 관련 유의사항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도록 안내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관련 협회를 통해 회사․외부감사인에 안내자료를 발송하고 회계이슈 및 유의사항 관련 교육·홍보 실시한다.
금감원은 2023회계연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하고, 회계위반사항 발견 시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