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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세무조사 추징금 602억에서 '25억'…심판청구 인용
휠라홀딩스, 세무조사 추징금 602억에서 '25억'…심판청구 인용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3.06.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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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조사4국 2015~2019 법인세 등 세무조사로 '21년 602억 부과
회사 조세불복, 602억→ 202억→ 114억→ 25억으로 부과금액 축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휠라홀딩스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등 세무조사 결과로 부과받은 추징금 대부분을 돌려 받았다.

휠라홀딩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휠라홀딩스는 2021년 1월 28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602억3926만원이 부과된 세무조사결과통지서를 수령했고, 이 항목 중 일부 쟁점이 있는 항목들에 대해 조세 불복을 진행, 과세전적부심 결정을 통해 2021년 8월 11일 추징금을 201억6678만원으로 조정 받았다. 

이후 2022년 5월 16일 및 2022년 9월 1일에 각각 114억3798만원, 24억9679만원으로 조정된 조세심판 결과 통지서를 수령, 기존 부과되었던 2015년~2019년도 대상 법인세 금액의 대부분을 부과 취소 받았다. 

회사는 "해당 심판결과를 받아들이며, 이후 후속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2021년 1월 최초 부과된 602억원이 25억원으로 축소·확정됐다.

이번 조세심판원 인용으로 조정된 24억9679만원은 2019년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0.1%에 해당된다. 최초 부과받은 추징금 602억3926만원은 자기자본의 3.3%였다.

한편, 서울국세청은 2020년 11월 서울 강동구 휠라홀딩스 본사에 조사4국 직원을 투입,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통상적으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기업의 비자금, 횡령, 배임 등 특정혐의가 포착됐을때 (비정기)조사에 착수한다.

휠라홀딩스는 FILA의 국내 브랜드 사업을 위해 1991년 설립됐으며, 2007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고, 2020년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휠라홀딩스와 국내 브랜드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휠라코리아로 분할됐다. 

현재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부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연결제무제표 기준, 휠라홀딩스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1조1085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조735억6300만원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03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1687억9400만원)대비 5.0% 줄었다. 분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1230억9200만원 대비 3.9% 감소한 1182억5700만원이다. 

2022년 매출액은 4조2217억5000만원으로 전년 3조7939억5900만원 대비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50억7200만원으로 전년(4928억5100만원)대비 1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675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378억900만원 대비 38.4% 늘었다.

한편 2022년말 휠라홀딩스 최대주주는 26.34% 지분을 보유한 (주)피에몬테이다. (주)피에몬테(구, 휠라홀딩스) 최대주주는 윤윤수 전 대표이사(75.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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