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부과사유, 공장 지방 이전에 따른 세액감면 관련"
"관련내용 검토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불복청구 또는 이의신청 예정"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SD바이오센서(주)가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등 세무조사 결과로 1021억2077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회사는 부과사유가 공장 지방 이전에 따른 세액감면과 관련있다며, 공시일 기준 자기자본의 3.47%에 해당하고, 납부기한은 6월 30일까지라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부과금액은 세무조사 결과 통지된 납세 고지서 상 가산세를 포함한 예상고지액의 합계이며, 기한 내 납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을 검토한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법적 신청 기한 내에 관련 법령에 따른 불복 청구 혹은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국세청은 작년 12월초 체외진단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10년 12월 설립 이후 체외진단 분야, 특히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POCT), 자가혈당측정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대표 수혜 기업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729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21년 2조9299억원으로 2년 만에 40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원에서 1조3640억원으로 늘었다.
연결제무제표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1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884억4400만원 대비 8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0억9500만원 손실이다. 전년에는 6196억2000만원 이익이었다. 분기순이익 역시 2224억1900만원 손실이다. 전년 동기는 4749억3800만원 이익이었다.
2022년 매출액은 2조9320억100만원으로 전년 2조9299억6100만원 대비 0.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1466억2400만원으로 전년(1조3877억3300만원)대비 17.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9087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조881억2400만원 대비 16.5% 줄었다.
2022년말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는 31.2% 지분을 보유한 조영식 (주)바이오노트 회장겸 에스디바이오센서(주) 의장이다. 이 밖에 (주)바이오노트(23.6%),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4.3%),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주)(3.0%)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