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간담회, 기업 애로·건의사항 수렴...하반기 경제정책에 반영
중소기업 가업상속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를 개선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최근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지원과 세제혜택, 외국인인력 활용 확대 등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권익 대변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3조에 의해 1962년 설립된 법정단체로 628개 조합·단체와 약 70만개의 회원사로 구성된 경제단체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여건 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관련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경제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타개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세제혜택과 외국인인력 활용 확대 등과 같은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대해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납품대금연동제 법제화와 가업상속공제 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시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보다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기존 제도와의 정합성과 인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 제기한 가업승계 등이 보다 원활히 이뤄지기 위한 추가개선 요청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하반기 정책자금 확대 공급과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 마련 등 중소기업의 성장·도약을 돕기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시행 등 인센티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달라”고 당부하고 “하반기 경기회복을 적극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