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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수소 시대 도래...수소 밸류체인 시장 주요 이슈·대응 전략 제시”
삼정KPMG, “수소 시대 도래...수소 밸류체인 시장 주요 이슈·대응 전략 제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6.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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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시대의 도래, 기업의 13가지 기회’ 보고서 발간 등
- 수전해 설비 시장·추출 수소 시장·청정 암모니아 시장 등 긍정적 전망
-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 에너지 전환 본격화...비즈니스 기회 선제적 대응해야”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지난 23일 ‘수소 시대의 도래, 기업의 13가지 기회’ 보고서를 발간해 수소 밸류체인 단계별 시장의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극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즈니스 기회 13가지를 도출했다.

삼정KPMG는 먼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 시장을 언급했다. 전 세계 그린수소 시장은 2021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51.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수전해 설비 수요 역시 증가 추세다.

두 번째로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되는 추출 수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 측은 추출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블루수소가 되며, 그린수소 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추출 수소를 기반으로 생산한 블루수소가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정은 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시장 역시 초기 단계에 있으나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약 16%씩 이산화탄소 포집 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오는 2030년에는 연간 1억 94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액화 수소 충전소 분야도 언급됐다. 액화 수소 활용 시 충전소 구축하는 데 필요한 부지 면적이 감소하고, 한 번에 운송 가능한 수소의 양이 증가하며, 대기압에서 운송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내 연간 최대 4만 톤 가량의 액화 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며, 정부는 액화 수소 수요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액화 수소 충전소 70개소 보급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의 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삼정 측은 암모니아는 수소 저장 매체로서 활용되는 동시에 그 자체로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청정 암모니아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무탄소 에너지원인 암모니아를 선박용 연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오는 2030년부터 2050년까지 연평균 11.9%씩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정은 또 기업이 수소경제 대응에 있어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효성중공업의 린데(Linde)와의 협업을 통한 국내 액화수소 플랜트 시장 대응 사례 ▲두산에너빌리티와 에어리퀴드(Air Liquide)의 국내 액화수소 플랜트 시장 진출 사례 등을 언급했다.

이에 더해 기업은 기존에 영위하던 핵심 사업과 수소 사업을 연계하고 수소경제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 개척 소요 비용을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화그룹의 경우 기존 보유하고 있던 태양광 모듈 제조 역량과 연계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며 한화에너지는 한화토탈에서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정은 기업의 R&D 방향을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 방향에 따르면 수소 상용차·액화 수소 충전소·청정수소 기반 발전 시장이 정책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자동차그룹·SK그룹 등은 각 수소 상용차·액화 수소 충전소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 선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구 삼정KPMG 부대표는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에너지 전환의 시기는 새로운 산업이 출현하는 시기였다”며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 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 시기에 기업은 수소 에너지 시대에서 대두되는 비즈니스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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