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관세청의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파악하고자 실지감사에 들어간다.

재정경제감사국 4과에서 진행하며, 감사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18일간이다.

본지 확인결과 감사원은 지난 5월 하순부터 약 한달간 재정경제감사국 4과 직원 일부를 관세청에 보내 정기감사 실지감사에 앞서 자료를 수집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본지 전화통화에서 "이번 감사는 2016년 이후 7년만에 실시되는 정기 감사"라며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4과에서 실지감사 나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 연도에 대한 관세행정 및 일반행정 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감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에 재정경제감사국 2과에서 관세청 감사를 실시했었는데, 올해부터 4과에서 감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내부 업무조정으로 앞으로 재정경제감사국 3과는 ▲국세청 본청 및 서울지방국세청, 조세심판원과 그 소속기관에 관한 감사사항과 ▲국세 제도에 관한 감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4과는 관세청 및 중부·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지방국세청과 그 소속기관에 관한 감사를 실시한다. 

한편 감사원이 발표한 '2023년도 연간 감사계획'에 따르면, 상반기에 국세청 본청과 관세청에 대한 기관정기감사가 계획돼 있었으나, 취재결과 국세청 정기감사는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감사 역시 자료수집을 거쳐 실지감사, 의견수렴, 감사보고서 작성, 감사보고서 검토 및 심의, 감사보고서 공개등의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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