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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 "사교육 과장 광고 조사 길지 않을 것"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 "사교육 과장 광고 조사 길지 않을 것"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7.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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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형 입시학원 및 출판사 현장조사 관련 기자단에 설명
내부 현안인 "조사·정책 기능 분리 후에 조사 속도감 붙을 것"
조홍선 부위원장
조홍선 부위원장

조홍선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사교육 업계의 허위과장광고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사가 길지 않을 수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기자단에 사교육 업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 등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내부적으로 분석 과정을 거치고 진술조사 등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대형 입시학원과 출판사의 허위·과장 광고(표시광고법 위반) 및 교재 등 끼워팔기(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시대인재, 메가스터디 등 학원 2곳과 이감국어교육연구소, 상상국어평가연구소 등 출판사 2곳에 대한 현장조사도 전격 진행했다.

조 부위원장은 사교육 업계의 과장광고와 끼워팔기 등 사례에 대해 “출제위원인 것처럼 광고한다거나 하는 부분, 교재 등을 끼워파는 등 부분이 주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금융과 통신업계 분야의 담합을 전방위적으로 살피고 있는 공정위는 가능한 빠른 속도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확실히 했다.

공정위 사건처리 기간이 늦는다는 비판에 따라 조사와 정책 기능을 분리시켰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사를 충실하게 한다면 예전보다 결과를 빨리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임명된 조 부위원장은 올해 4월 공정위 내 조사·정책 분리 조직 개편 이후 초대 조사관리관을 맡아 은행·증권·통신사 담합 조사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 왔다.

조 부위원장은 “조사해야될 대상을 빨리 인지하고 신속하게 조사함으로써 경쟁제한 폐해를 해소시키기 위한 고민을 가지고 이번에 세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위원장은 “예전에는 조사와 정책이 혼재돼 있었지만 이제는 객관화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종합적으로 스마트하게 조사하고 결론낼 수 있는 그런 조직이 되려고 여러 계획을 가지고 있고 실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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