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제품 특별 점검·피해 지역 카드 고객 대금 청구 유예 등 금융 지원 실시
삼성은 지난 20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이번 성금 기부에 참여했고, 각 계열사별 경영위원회 등 대외 후원금 심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삼성은 또 구호성금 기부 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 제공 및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먼저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들에게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세트(담요·운동복·수건·세면도구 등 생활용품) 1000여 개 및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shelter) 270여 동을 제공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재난구호 장비 등 구비를 위해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피해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이동식 서비스센터 설치 및 침수 가전제품 세척·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피해가 큰 일부 지역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점검·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피해 지역 고객 대상 ▲신용카드 대금 청구 유예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 분할 납부 지원 ▲장·단기 카드 대출 이용고객 이자 최대 30% 감면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9월 중 장기 카드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에는 만기를 연장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