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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엘앤에프, 합작회사 설립...양극재 핵심소재 ‘전구체’ 사업 추진
LS·엘앤에프, 합작회사 설립...양극재 핵심소재 ‘전구체’ 사업 추진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7.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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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설립, 2029년 12만 톤 생산 목표
-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 구축...2차전지 산업 본격 진출
- “에너지 대전환 시대...기존 전기·전력 인프라·에너지 솔루션 통해 제2의 도약 노력할 것”
지난 3월 LS MnM 및 토리컴 관계자들이 토리컴 황산니켈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LS는 지난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함께 양극재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선행물질)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라 밝혔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연내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9년 12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내지 2026년 양산에 돌입한 뒤 지속 증산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총 사업 규모는 1조 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LS그룹은 LS MNM·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을 통해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2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는 구자은 회장이 올 초 선포한 ‘비전 2030’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LS그룹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 및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LS전선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북미·유럽·아시아에서 체결한 해저 케이블 대규모 수주가 약 1조 2000억 원에 이르는 등 해외에서 다수 대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내 현재까지 총 계약 금액은 약 9000억 원에 이르며, 올해 3월에는 대만 서부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11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또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동해시에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수직연속압출시스템) 등을 포함한 연면적 3만4,816㎡(약 10,532평) 규모의 해저4동 공장을 추가준공했다며, 신규 공장 완공으로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이 1.5배 이상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오는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 대·BDU 20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북미 시장에서 연간 약 70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LS그룹 측은 전했다.

LS일렉트릭은 또 ▲지난 4월 영국 보틀리 지역에 1200억 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지난해 11월 200억 원 규모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 수주 등 전력기기·인프라 구축·자동화 분야에서 잇따라 해외 수주를 따내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에 처음 진출해 황산니켈을 시작으로 황산코발트·황산망간·수산화 리튬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니켈 중간재(Intermediate)·블랙 파우더(Black Powder, EV배터리 전처리 생산물)와 같은 원료를 추가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현재 연당 약 5000톤(니켈량 1.2천 톤)에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당 27만 톤(니켈량 6만톤)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EV배터리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해, EV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하고 황산니켈을 직접 생산하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함으로써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지난해부터 경기도 과천·고양 및 서울 강서의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는 등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신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의 경우 전기차 충전 시설도 구축돼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E1은 또 지난해 4월 ‘휴맥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ESS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는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통해 E1이 보유한 LPG 충전소에 ‘스탠다드에너지’의 ESS를 연계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스코홀딩스의 경우,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건설사업 및 ESG 관점의 투자·사업을 지속 확장하며, 핀테크·바이오·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 혁신기업 약 56개에 240억 원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예스코를 통해 ▲서울시 9개 구 ▲경기도 5개 시·군 약 130만 고객에 청정 연료인 도시가스 공급에 더해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및 위해 요소 제거 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 국내 PC(Precast Concrete) 공법 시장 1위 기업 한성PC건설을 통해 반도체 공장·대형건물·물류센터·대형 경기장·아파트 구조물 등의 건설 현장에서 분진·폐기물 피해를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친환경 건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자은 회장은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의 핵심 내용으로써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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